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계획안을 둘러싸고 부당하게 구역에서
제척되었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사진 = 안진환 기자]

– 아현1구역 아현라온빌 소유자 협의회, 7월7일부터 마포구청 앞 집회
– 스쿨존(봉래초·환일중고) 대형 공사차량 우회로 전락 우려… 대형사고 우려

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계획안을 둘러싸고 부당하게 구역에서 제척되었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민들은 기형적인 구역 지정으로 인해 향후 대형 공사 차량이 아이들의 통학로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며 전면적인 행정 수정을 촉구하고 있다.

아현1구역에 인접한 ‘아현라온빌 소유자 협의회(총 42세대)’는 7일 오전 8시 30분 마포구청 정문 앞 광장에서 ‘아현1구역 부당 제척 결자해지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첫 집회를 시작으로 7월 한 달간 매주 1회씩 강력한 촉구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1년 만에 바뀐 구역계… “서민을 맹지에 고립시켰다”
협의회 측은 마포구청의 일관성 없는 행정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고 정면 비판했다. 이들은 “아현라온빌은 2019년 1월 31일 행위제한고시 당시 구역 내에 명확히 포함되어 있었으나, 마포구청이 불과 1년여 만인 2020년 8월 20일 권리산정기준일 고시에서 아무런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제척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의회는 “당시 부당 제척 사태의 최종 책임자가 구청장”이라며, “42세대의 서민을 맹지에 고립시키고 행정 신뢰를 파탄 낸 과거 실정에 대해, 이번 정비계획안에서 라온빌을 즉각 편입시키는 ‘결자해지’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 했다.

스쿨존으로 내몰리는 덤프트럭… 아이들 안전 ‘적신호’
주민들이 특히 우려하는 부분은 ‘학생들의 안전’과 ‘기형적인 교통 계획’이다. 현재 재공람 중인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구역의 유일한 대로변 진입로에 위치한 아현라온빌 부지가 제척되면서 기형적인 구역계가 형성됐다. 이 상태로 대규모 재개발 공사가 강행될 경우, 수백 대의 대형 덤프트럭과 중장비가 대로변 대신 인접한 봉래초등학교 및 환일중·고등학교 앞 스쿨존으로 우회 통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는 서울시의 ‘보행안전 우선’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이자 인허가권자인 마포구청의 직무유기라는 지적이다.

[구역도] 아현라온빌 제척 시 도로 문제점

 

[아현1구역 아현라온빌 촉구 집회 개요]
• 일시: 2026년 7월 7일(화)부터 7월 한 달간 (매주 1회 진행)
• 장소: 마포구청 정문 앞 광장
• 주최: 아현1구역 아현라온빌 소유자 협의회 (총 42세대)

마포구 아현1구역 유일함 진입로 아현라온빌 제척하면 공사차량 길도 없다. 현수막이 걸린 현장 [사진=안진환 기자]

“해결 안 되면 공사중지 가처분 등 법적 수단 총동원할 것”
협의회는 그간 수차례 관할청과 준비위원회를 접촉하였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라온빌 제척이 강행될 경우 생존권과 사유재산권 사수를 위해 라온빌 앞 도로에 대한 ‘공사 차량 통행금지 가처분’ 및 ‘공사중지 가처분’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공사를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수백억 원의 PF 이자 손실과 사업 지연의 책임은 온전히 마포구청과 예비 시행사인 SH공사에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문화미디어 안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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