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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상적인 노후 주거지 선택기준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25평대 이하 소형 아파트나 빌라 적합 병원, 마트나 시장, 복지관, 문화시설 근접해야
건설현장 전문 감리원 최강근 필자는 40여년 건설현장에서 관리자로서 감리와 시공에 직접 참여하였고, 다세대 주택 건설 경험과 이상적인 주거환경 노하우를 가진 현장 실무자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서 노후엔 어떤 집에서 살면 좋을까?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은퇴 이후 주거지에 대한 생각은 가능하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고 싶다” 일 것입니다. 그 말은 곧 “이사하기가 싫다?” 이기도 하지만, 노후에 건강하고 편안한 주거지 선택의 기준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노후에 전원주택을 구입해 작은 텃밭에 채소 등 농작물을 심고, 겨울에는 아궁이에 장작을 때고 온돌방에서 지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들만이 전원생활에 성공해 TV에 소개될 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원생활을 포기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옵니다. 멀리 있는 병원, 마트, 교통의 불편, 생활쓰레기, 음식쓰레기 처리 불편, 겨울철 동파, 여름철 벌레, 특히 그렇게 많아 보이던 땔감 나무가 사실 주변에 없어 구하기가 어렵고, 있다고 한들 내 힘으로 마련하기가 너무 힘들며, 돌아서면 자라는 집주변의 잡초들…. 이런 저런 이유로 전원생활을 포기합니다. 그럼 어떤 집이 노후에 살기 좋은지, 40여년 주택건설 현장에서의 필자의 경험과 많은 입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주거환경에서 공감했던 내용을 요약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25평대 이하 소형 아파트(빌라)가 부부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크기이며, 청소하기 좋고 관리비가 저렴합니다, 여기서도 대단지 아파트보다 신축한 후 15년 이내인 빌라 저층부를 추천하며, 너무 좁은 집은 주거공간이 좁아 불편할 수 있습니다. 좁은 집이라고 하면 10평 미만의 집을 의미합니다. 일년에 하루 이틀 자고 가는 자녀들을 위해 큰집이 필요할까요? 둘째, 병원까지의 거리가 30분 이내인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노후의 삶에 가까운 거리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이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셋째, 마트나 시장이 가까워야 합니다. 평소 마트나 전통 시장을 운동 삼아 천천히 다니는 것을 선호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은퇴 후에는 작은 비용이라도 절약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넷째, 대중교통을 5~10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후엔 자동차 운전도 어려워져 기동력이 떨어지고, 이동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면 생활 반경이 좁아지고 외출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섯째, 행정복지센터나 각종 복지관이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노년의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여섯째, 영화관이나 소극장 혹은 문화회관 등이 가까워야 합니다. 현재와 미래의 액티브 노인들은 문화생활에 익숙하여 연극, 영화, 음악회, 전시회 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있어야 합니다. 이상적인 노후 주거지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공기나 주변 환경이 쾌적하며 24시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곳입니다. 은퇴 후 주거지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우선 순위를 충분히 고려하고, 다른 사람들의 기준보다는 자신의 기준에 맞춰 현명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멋진 노년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글 ㆍ최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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